Section 3 종료
야속하게도 이번 섹션도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자바 기반의 웹 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Spring Framework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섹션이었지만
섹션 1, 2와 비교했을 때 보다 이번 섹션은 차원이 다르게 어려웠고 분량 또한 더 방대하였다.
코플릿 문제도 섹션 3 들어와서 시간 내에 못 풀게 되는 문제가 많아졌고 최근 2주 정도는 거의
시간 안에 풀기는커녕 도저히 풀지 못할 문제들이 많았다.
전체적인 난이도가 급격하게 어려워졌다.
고비와 번아웃의 느낌
난이도 측면에서, 심적인 측면에서 동시에 고비였던 섹션이었다. 거기에 먼지 때문에 마음고생도 몇 주 하고
컴퓨터도 고장 나서 불편한 환경에서 학습을 하는 등 외부적인 요소에 있어서도 매끄럽지 않았다.
[ 코플릿 문제 계속 못품 + 실습 과제 매번 못함 + 코딩 구현 안됨 + 그냥 이해가 안됨 + 진도 밀림 ]
등의 멋진 콜라보레이션 덕에 자신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였고 거기에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자괴감도 들기 시작했었다.
그렇게 몸살기운을 시작으로 함께 약 2주 전부터 번아웃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나마 꾸준하게 해오던 블로깅에 제동이 걸려버리고 최근 2주 동안 집중도 못하고 방황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이제는 어려워졌으니까... 하는 핑계를 대고 있었다. 남들이 보면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나 정작 집중이 안되어 계속 딴짓을 하고 있었다. 도중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몸을 맡긴다던지.
특히 힘들었던 점은, 어려우니 복습 같은 거라도 했었어야 하는데 그런 의지조차 사라진다는 점이었다.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 집중은 안되고 딴생각만 하다 보면 하루가 끝나버린다.
아.. 이거 정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그렇다고 아예 내려놓기는 싫어서 정말 간단한 것이라도 1일 1 커밋은 계속했다. 이게 정말 다행이었다.
아직 번아웃의 내상으로부터 완벽히 탈출한 것은 아니나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조만간 정상 루틴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속으로 정말 이런저런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었는데 일단 포기는 안 해서 다행이다.
이미 포기하기에는 좀 많이 와버렸기 때문에 아까워서라도 악으로 깡으로 한다는 마음가짐도 든다.
스프링 책 1회 차 완료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 책을 드디어 전부 진행하였다.
이게 어떻게 되는 건지 이해는 못하더라도 일단 한번 해봤다 라는 게 엄청난 수확이었던 것 같다.
또한 처음으로 개발과 관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것이라 마지막 커밋을 했을 때 굉장히 뿌듯했다.
완독을 했던 것이 번아웃에서 조금씩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맨땅부터 무중단 자동 배포까지 해본 것인데 스터디원 분들 덕에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만 추후에 한번 더 훑어볼 필요는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이해하지 못하고 코드만 쳐본 경우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것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따라진 코드밖에 되지 않는다.
추가적으로 스터디 차원에서 간단한 TodoList 미니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개인으로 할지 팀으로 할지는 자율이라 나는 내 페이스에 맞게 진행하고 싶어 개인으로 하기로 정했다.
CRUD를 구현하면서 그동안 배운것들을 한 번씩 직접 익혀보는 것이 나의 이번 목표이다.
정리
커리큘럼을 제외한 나의 섹션 4 기간 중 최우선 목표는 현재를 기준으로
1. 스터디 프로젝트 진행
2. 인프런 스프링 MVC 까지 끝내기
3. 번아웃 벗어나기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할 건 많고 시간은 정말 생각 이상으로 부족하다.
8시간 풀 집중해서 하는것은 나는 불가능한데,
조급함을 버리자니 시간이 없고, 시간을 갈아 넣자니 내 몸이 못 버티는 딜레마에 빠졌다.
근데 이건 딱히 해결법이 있는 것 같지가 않다.
다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겠다고 느꼈다.
쉴때는 정말 머리를 비우고 쉬고 할 때는 정말 집중해서 하고..
저번 회고들에서 강조했던 꾸준함.. 요즘은 확실히 시들시들해졌다.
힘들지만 다시 조금씩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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