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June - HTTP/REST API

오늘은 어제 배운 HTTP 메서드를 좀 더 활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실습으로 Postman이라는 API 플랫폼을 이용해서, 여러 API를 실제로 불러보는 일을 해보았다. Weather API를 사용해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날씨를 확인하는 거랑, 코드 스테이츠 서버에서 리소스를 보내고 받아보는 작업도 했다. 

생각보다 크게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그래서 이걸 어떻게 실제로 쓴다는 거지?' 하는 관점에서 봤을때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좀 하다 보면 아! 하는 시기가 오겠지 싶다. 백엔드를 하려면 정말 중요한 개념인데 너무 대충 넘어가는 게 아닌가? 내가 이걸 나중에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그래도 일단 하는 데까지는 해보자. 이건 뭐 매일 느끼는 감정이니까 ㅋㅋ 

오늘도 페어 프로그래밍 시간이 있었는데 2시간이 배정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과제는 10분만에 끝났던 것 같다. 그래서 페어분이랑 거의 한 시간 반 정도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알고리즘으로 고통받았던 정신을 좀 치유할 수 있었다. 

또 오후에 마지막 1시간은 딥 토킹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모더레이터로 지정이 되어서 다른 3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이 있었다. 처음에는 윽.. 내가 이끌어가야 하는 건가.. 하고 내향인 특유의 방어기제가 발동되었지만 그래도 호텔에서 일했었던 페르소나가 남아 있었는지 활발하게 잘 진행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가끔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살짝 아쉽다. 

내가 말할때 '이제'라는 단어를 계속 쓰는 안 좋은 습관이 있다는걸 최근 깨달았는데, 이것도 신경을 쓰면서 했다. 결론은 나름 만족 스러운듯? 그리고 많이 부족했는데도 잘 따라와 주셔서 같이 함께 해주신 3명의 동기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일은 많이 들어본 SQL을 배우게 되고 당장 다음주 부터 Spring 프레임워크를 배우게 될 텐데 준비가 된 상태인지 모르겠다. 막상 닥치면 또 하려나 싶기도 하고... 일단 해봅시다.

내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