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차 끝
이번 주는 계속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다. 이번 주를 돌아보면 정말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내가 아직 자바 문법이 매우 많이 부족하면서, 익숙하지 않고 경험이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과정 시작하고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 어려운 것이 당연한 사실임을 알고 있음에도 아쉽고 답답했던 것이 컸던 것 같다. 머리로는 알 것 같은데 코드로 옮기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었다. 끙끙대면서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봤지만 가면 갈수록 한 문제도 스스로 풀지 못해 자괴감 같은 것도 들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손도 못 대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어제는 스스로 2문제를 풀 수 있었는데 정말 엄청난 쾌감이었다!
사실 어제 푼 것도 막 시작했을 때의 실력이었으면 절대 못 풀었을 문제였는데 그래도 한 발자국 정도는 성장했다고 스스로 체감할 수 있어서 큰 원동력이 되었다. 오늘도 문제를 페어 분과 같이 진행하였지만 2문제는 시간 상 풀지 못했고 3문제 정도는 대부분 페어분의 실력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래도 풀기 위해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과정 자체가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중에 문제를 보면 지금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교육 엔지니어 분 께서 사실 지금 단계에서 알고리즘 문제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하셨다. 우선적으로 배워야 할 더 중요한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자바 문법의 연습 + 스프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런 것 들에 더 신경을 써야지 지금 알고리즘 문제에 너무 목 매여 있으면 오히려 금방 지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어려운 게 매우 매우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게 나한테는 나름의 위로가 되었는데 사실 어제 2문제를 풀지 못하였으면 정말 스스로에게 크게 실망을 했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못 풀겠는 걸 떠나서 뭐가 뭔지 아예 모르겠는데 내가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막 들라고 했던 참이었다. 나는 많이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계속된 실패와 부족한 지식 그리고 빠른 커리큘럼의 진도 때문에 점점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없어지게 되더라.
웃긴 게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일정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긍정 모드로 가긴 했다. 알고리즘 파트는 이번 주로 끝이 났지만 가능한 하루에 한 문제라도 조금씩 풀어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내일부터 3일 동안 쭉 쉬게 되는데 충전도 하고 부족한 개념 정리도 해야겠다. 벌써 6주가 끝났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이렇게 금방 2달이 되고, 3달이 되고 정신 차리고 보면 파이널 프로젝트하고 있을 듯 ㅋㅋ
계속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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